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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 및 편집

시나리오 이해(스크린 플레이, 스크립트)

by 올포영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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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플레이 포맷




스크린플레이는 시나리오 혹은 스크립트라는 말로 대체 사용되기도 한다. '대본'이나 '극본'은 영화 용어로는 적절하지 않으며 방송이나 연극에 맞는다. 시나리오는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필수적이며 선행되어야 할 도구이다. 모든 영화의 기초는 시나리오에서부터 출발하므로 규격에 맞는 시나리오 포맷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시나리오 포맷이 규격화되어 있어 거의 모든 시나리오 작가들이 포맷에 맞게 집필한다. 미국의 시나리오 규격은 시나리오 한 페이지를 영화로 만들었을 때 1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게 맞추어져 있다. 페이지마다 1분이라는 시간이 정확히 적용되지는 않지만 영화 시간과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하게 들어맞는다. 예를 들어 100페이지의 시나리오 분량은 영화 상영 시간 100분과 같다는 것이다. 단, 이는 대사가 있는 시나리오에 국한되며 대사가 아예 없거나 거의 없는 경우에는 이 포맷과 차이가 크게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도 시나리오 포맷이 미국과 같이 바뀌는 추세이다. 작성된 페이지에서 영어와 한글의 단어 수가 비슷하게 나오고 글이 이미지로 표현된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다. 명 필름의 경우에는 시나리오 페이지 수와 씨는 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시간적 계산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포맷은 자유-프로덕션 양식들을 작성하는 데에도 기준이 된다. 특히 페이지 수를 1/8로 나누는 작업을 할 때는 시나리오 포맷과 분명하게 연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포맷으로 작성되는 추세는 더 가속화될 것이며 자유-프로덕션과의 연계성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스크립트 표현 기호

헤드라인(Slog Line)

메인 타이틀과 각 장면의 헤딩을 의미 하는 것으로서 실외(EXT)와 실내(INT)가 있다.

단독적인 인물이나 카메라 앵글, 인서트, 시점 등을 표현하는 것들도 헤드라인과 슬러그 라인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의 장면 자체가 씨는 하나를 표현할 때 쓰인다.

헤드라인을 표기할 때 사용되는 폰트 사이즈는 12 정도가 알맞으며 굵게 표시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헤드라인과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은 폰트 사이즈를 10으로 설정하는 것이 기본이니 참고하도록!)



스테이지 디렉션 (Stage Direction)

스테이지 디렉션은 장면의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해주는 대지문을 말하며 헤드라인과 더블 스페이스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스테이지 디렉션을 작성할 때 너무 소설처럼 상세한 설명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간결하게 요약 정리한다. 시나리오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할 수 있도록 인물 심리 상태의 구체적 표현은 가급적 생략하는 것이 좋다.



퍼스널 디렉션 (Personal Direction)

퍼스널 디렉션은 대사 밑에 나오는 소지문을 의미하며 인물이 대사하는 상황에서 특별하게 부각되는 심리적 상태나 행위 등을 표현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여 상황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퍼스널 디렉션은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하며 3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이얼로그

대사를 하던 도중 생략 부호 다음에 나오는 대사는 항상 새로운 줄에 위치시키는 것이 대사를 음미하면서 읽는 데 도움을 준다.



장면전환(Transition)

장면전환은 장면과 신을 연결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트랜지션의 부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Dissolve to 2) Pan to 3) Fade in- out 4) Cut to



Cut to는 같은 씨는 안에서 Cut으로 시간 경과가 발생하는 경우나 같은 씨는에서 장소가 두 개로 나누어져 굳이 씬 구분할 필요가 없을 때 쓰인다. 예를 들어 면적이 큰 실내에서, 한 구석에서 작업을 하는 인물과 다른 쪽에 있는 인물들의 상황을 따로따로 보여 줄 때, 같은 장소이지만 신을 나누어 설명할 필요 없이 Cut to로 장면과 공간을 나눌 수 있다.

해제 스크린은 화면에서 인물이 보이지 않는 장면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상황을 표현할 때 쓰인다. 여기서 인물의 목소리에는 화면 밖에서 들려오는 TV와 라디오 소리 또는 동물의 소리도 포함된다.

보이스오버는 화면에 인물이 보이지는 않지만 무전기를 통해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나 화면에 인물이 보이기는 하지만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 의자에 앉아 뒷모습만 보이는 인물이 이야기하는데 누구인지 정확히 파악이 안 되거나 누구에게 이야기하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경우이다. 보이스의 주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해제-스크린과 구분된다. 그러나 사실상 영화에서 보이스오버와 해제 스크린의 개념은 비슷하게 쓰이고 있다. 

플래시 백이 나오는 경우에는 되도록 플래시 백으로 시작하는 지점과 플래시 백이 끝나는 장면을 명확히 구분해 줄 필요가 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현실과 과거의 구분이 정확지 않을 때 야기되는 혼돈을 피하기 위해서다.



평행적 이야기 구조(교차편집)

계속해서 교차하는 장면들 역시 차례대로 나열하여 표시하거나 같은 시간과 같은 장소임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장면의 번호를 하나로 통일하고 A 대체하여 나눌 수도 있는데 전체 씨는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상황 파악이 더 쉽다. 



캐릭터 큐

캐릭터의 직업이 특별하거나 어떤 롤을 맡고 있는지 시나리오상에서 표기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에는 캐릭터 옆에 타이틀을 표시해주는 것이 좋다.



퍼스널 디렉션과 스테이지 디렉션의 차이

캐릭터의 행위를 직접적으로 묘사할 떄 사용되는 퍼스널 디렉션과 전체 상황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스테이지 디렉션과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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